광교에 있는 큰 빵집인 뺑 오 르방은 쌀식빵이 맛있다고 하여 갔었는데

첫 방문 때는 품절이라 사지 못하고 두번째 방문 때는 덜 식어서 커팅이 안된다고 하여 사지 못하였다

3번째로 방문한 뺑 오 르방에서 드디어 쌀식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광교 뺑 오 르방은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은 가게였는데 하다못해 가게 앞 입간판에도 귀여운 곰이 그려져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라고 하는데 평일 기준으로 오후 3-4시에만 가도 빵이 거의 다 팔리고 없다

날이 추워 아무도 없었지만 나름 테라스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날이 좋을 때 밖에서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평소 뺑 오 르방은 시식용 빵을 넉넉히 준비해두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류의 빵을 시식한 후에 구매할 수 있다

달달한 디저트 류의 빵부터 담백한 빵까지 전부 맛이 두루두루 좋은 곳이다

그리고 드디어 구매한 뺑 오 르방 쌀식빵이다

국내산 쌀가루로 반죽했다고 하는데 사실 100% 쌀가루는 아닌 것 같고 밀가루와 섞어 만든 것 같다

쌀가루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쌀식빵이라고 하니 그러려니 했다

쌀가루가 들어가서인지 다른 빵에 비해 힘이 없어 식빵이 조금 주저 앉았다

먹어보니 맛있다!

쌀가루를 사용한 레시피 특유의 찰진 느낌이 나면서 맛과 향이 모두 좋았다

샌드위치용으로 쓰려고 산 건데 크기가 작고 빵이 조금 주저앉아 샌드위치로 만들기엔 적합하지 않았지만

그냥 구워서 먹거나 잼 같은 걸 발라먹기엔 딱 좋았다

샌드위치용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재구매해서 먹을 의향이 있는 식빵이었다

지난번에 먹었던 우유식빵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이번 쌀식빵은 매우 만족스럽다

뺑 오 르방 우유식빵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광교 뻉오르방은 광교 카페거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