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깨기 위해 한창 커피를 마시던 때가 있었다

커피맛을 즐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저 잠을 깨우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타서 마실 수 있는 믹스커피를 마셧다

그렇지만 이미 카페에서 판매하는 달달한 커피에 길들여져있던터라 일반 믹스커피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추운 날씨에 병이나 캔에 들어있는 커피를 마시기엔 너무 추웠고 데워먹으면 맛이 없었다

그래서 혹시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는 믹스커피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올리브영에 가서 구경하니

owl이라고 써있는 커피가 눈에 띄어 살펴보고 검색을 해보았다

싱가폴에서 유명한 커피로 국내에도 꽤 유명하여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많이 사온다고한다

총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쉽게 마실 수 있고 또 국내에는 흔치 않은 헤이즐넛 맛인

싱가폴 부엉이커피 3in1 헤이즐넛 화이트 커피로 골라 한 상자를 사보았다

올리브영 기준으로 10개짜리 한 상자의 가격은 4500원이었고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상자 옆면을 보면 80도 내외의 물에 물을 100ml 내외 넣어서 마시라는 설명이 되어 있다

이외에도 칼로리와 영양정보 등이 있었고 한국어로 원재료명이 적혀있었다

상자를 뜯어 한 봉지 꺼내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마트 커피에 비해 용량이 많은 느낌이었는데 물을 굉장히 조금만 넣으라고 되어 있어 의아했다

그래도 처음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설명대로 타서 마셔보기로 하였다

용량이 적은 음료를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데꼴 고양이머그잔을 꺼냈다

이 머그잔은 상당히 작은 크기인데 그래서인지 부엉이커피를 한 봉지 넣었는데도 제법 양이 많아 보인다

봉지를 뜯는 순간부터 굉장히 강렬한 헤이즐넛 향이 나서 깜짝 놀랐다

인스턴트 커피 중에서 이렇게 강렬하게 향을 구현한 제품은 이 부엉이커피가 처음이었다

뜨거운 물을 넣고 잘 녹인 후에 우유를 살짝 더 넣어 데워주었다

부엉이커피 헤이즐넛 화이트 커피는 뜨거운 물에도 잘 녹지 않아 꽤 많이 저어주어야 했다

 

맛을 보니 의외로 믹스커피 자체에서 났던 헤이즐넛 향은 많이 약해져있었다

그리고 정량대로 물을 넣어서인지 꽤 달고 진했는데 다른 믹스커피에 비해 조금 더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우유를 아주 조금만 넣거나 아예 물로만 타는 것을 추천한다

뀨우도 마셔보고 맛있다고 한 것을 보면 전반적인 기호도는 좋은 편인 것 같다

싱가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부엉이커피를 이제 국내 올리브영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평소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구매해서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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