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때 다소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긴 하지만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을 참 좋아한다

지금까지는 여의도에 있는 폴앤폴리나에서 뀨우가 종종 사다주곤 했는데 홍대에 갈 일이 있어 간 김에

폴앤폴리나 홍대본점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사실 본점이라고 해봤자 폴앤폴리나는 홍대, 광화문, 여의도 이렇게 세 곳에만 매장이 있으니 매장 수가 많진 않다

폴앤폴리나 매장 외관은 화려한 홍대 거리에 있는 것치고 소박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렇지만 대체로 직원이 나와서 직접 안내는 하기 때문에 잘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장 외부보다 내부에 있는 간판이 더 눈에 띈다

홍대 폴앤폴리나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매장에 들어서면 직원이 차례로 줄을 서서 주문을 하라는 안내를 한다

폴앤폴리나 여의도점은 매장이 좁은 편이었는데 상대적으로 홍대점은 매장이 크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시식용 빵을 먹을 수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빵도 구경할 수 있다

대체로 담백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투박하지만 폴앤폴리나의 빵은 대체로 다 맛있다

모형같지만 실제 판매중인 빵이다

매장 안쪽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빵을 만들고 있는데 매장 규모에 비해 일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판매가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시간을 잘 맞춰가지 않으면 빵이 품절되어 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날은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과 크랜베리 스콘을 하나 주문하였다

폴앤폴리나는 빵에 자부심이 큰 곳인데 빵의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컷팅을 해주지 않고 종이에 싸서 포장해준다

남은 빵은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자연해동하거나 프라이팬에 구워먹으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예약도 가능한데 최소 1-2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여의도 폴앤폴리나는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비닐봉지에 담아주지 않았는데 홍대 폴앤폴리나는 먼저 비닐봉투 여부를 물어본다

그렇지만 매장 관리가 철저한 모양인지 여의도 폴앤폴리나와 홍대 폴앤폴리나 모두 굉장히 직원들이 사근사근하고 친절하다

폴앤폴리나 버터프레첼이야 워낙 많이 먹어서 두말 할 것도 없이 맛있는 빵이니 더 설명할 것도 없지만

크랜베리 스콘은 가염버터를 썼는지 짭쪼름해서 내 입맛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역시 폴앤폴리나에서는 담백한 종류의 빵을 먹는 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방문한 여의도 폴앤폴리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폴앤폴리나 홍대본점은 홍대역 9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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