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에스프레사멘테 일리 보라매점에 방문하였다

뀨우가 이 곳의 커피를 마음에 들어해서 몇 번 갔었는데 한동안 가지 않다가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날이 추워져서 밖은 어둑어둑하고 안은 밝은 에스프레사멘테 일리 보라매점이 더 따뜻해보인다

그래서인지 근처의 다른 카페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는데도 항상 사람들이 제법 있다

일리카페 보라매점은 매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며 전체 테이블 수는 대략 7-8개 정도다

비교적 편한 자리는 다 벽면에 붙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벽면 자리에 앉기 때문에 구석만 찍어보았다

특이점은 카운터 쪽에서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한다는 것이었는데 젤라또라든지 케이크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일리 원두를 사용하는 공식 프랜차이즈 카페가 에스프레사멘테 일리인데

그래서인지 전반적인 음료 가격이 비싼 편이고 핫보다 아이스 음료가 좀 더 비싸다

대부분의 카페들이 아이스 음료의 경우 추가금이 없거나 500원 정도 붙는 것에 비해

에스프레사멘테 일리에서는 적게는 300원부터 많게는 1100원까지 더 내야 아이스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메뉴 이름이 복잡한데 일반적인 커피는 굳이 에스프레사멘테 일리식 이름이 아닌 보통의 커피 이름으로 주문해도 된다

이 날 주문했던 아이스 바닐라라떼인데 가격은 6300원이다

맛은 고소한 맛과 신맛이 모두 강한 커피로 여기에 시럽을 첨가해서 살짝 달달하다

쓴맛이 강하지 않은 것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신맛이 살짝만 들어있는 것을 좋아해서 아쉬웠다

함께 간 뀨우는 이 곳의 커피를 매우 좋아하니 어느정도 호불호가 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매장이 많지 않고 원두가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에스프레사멘테 일리 보라매점은 롯데백화점 관악점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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