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날 평일에 이케아 광명점을 다녀왔다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이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니 정말 바로 옆에 롯데아울렛이 있다

주변에 다른 시설은 없고 건물만 있는데 그래서인지 건물 입구에서 꽤 먼 곳에도 안내판이 붙어있었다

광명 이케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푸드코트는 오전 9시반부터 오후 9시반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자동차를 타고 간다면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입구가 p2로 지하2층으로 구분되며 에스컬레이터로 2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쇼룸부터 둘러보세요라는 애매하는 안내 문구가 있는데 그냥 쉽게 말하자면 2층에만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 옆 쪽에는 개인 물품을 맡길 수 있는 사물함이 있었는데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매일 영업 종료 후 사물함을 비운다고 한다

매장 안에 들어갈 때 가방 등을 소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그냥 들고 들어가도 된다

워낙 사람이 많고 넓어 이러저리 구경을 하다보니 그 유명한 이케아 푸드코트에 도착하였다

일부러 그렇게 구성한 것이겠지만 푸드코트가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쇼룸을 구경한 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케아 내부에서 사용하는 카트가 아닌 푸드코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카트에 쟁반을 끼워놓고 음식을 덜어 한꺼번에 계산한다

참고로 푸드코트로 들어가서 줄을 먼저 선 후에 카트를 뽑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직원이 카트를 안 쪽에서 뽑으라며 안내한다

이케아 푸드코트는 생각보다 꽤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푸드코트는 왼쪽과 오른쪽이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 쪽으로 들어가나 같은 종류의 음식을 볼 수 있다

비교적 입구에서 먼 안쪽 줄이 좀 더 짧기 때문에 푸드코트 입구 바로 옆이 아닌 안쪽 줄을 서는 것이 편하다

입구 가장 가까이에 있는 디저트류와 샐러드인데 케이크 가격은 3000원에서 5000원 내로 생각보다 비싸고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샐러드는 주로 연어가 들어간 샐러드였는데 연어가 들어간 메뉴가 맛이 없다는 평이 많아 사지 않았다

이케아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특정 메뉴를 할인하거나 커피를 무료 제공하기도 한다

이 날 할인 중인 메뉴는 애플케이크로 원래는 3500원인데 2900원에 할인 중이었다

디저트와 샐러드 옆 코너에서 물과 음료수를 판매중이었는데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는 계산대에서 구매해야 하고

생수가 아닌 그냥 정수기물도 괜찮다면 푸드코트 테이블 쪽에 정수기가 있다

다른 메뉴와 다르게 미트볼과 파스타, 감자튀김 등은 조리대에서 주문해야 한다

미트볼은 10개와 15개로 주문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가격이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다

워낙 유명한 메뉴이니 미트볼 10개를 구입하고 감자튀김이 갓 튀겨져 나온 것이길래 하나 샀다

조리대를 지나면 각종 빵과 치킨, 핫케이크 등이 놓인 진열대가 있다

여기서는 직접 담아야 하는데 핫케이크와 크로와상 등의 빵 종류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았고

닭다리를 튀긴 치킨 맛이 괜찮다고 하여 2개를 집었다

음식 진열대를 다 돌고 계산대에 가면 사용하지 않은 쟁반을 빼고 직원이 계산을 해준다

계산대에서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나 커피를 주문하면 전용잔을 주는데 그 잔으로 직접 따라 마시면 된다

계산대에서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야 커피와 탄산음료를 제공하는 기계를 볼 수 있고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도 준비되어 있다

광명 이케아 푸드코트는 생각보다 동선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소스를 찾는 데에도 꽤 어려웠다

그나마 바깥쪽은 케찹만 있어 머스타드 소스를 원한다면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것저것 많이 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의외로 집어올만한 음식은 딱히 없어 무난한 것으로만 골랐다

이케아 닭다리튀김 가격은 1500원, 감자튀김 가격은 900원, 생수는 1000원 그리고 이케아 미트볼 10개는 5900원이었다

의외로 감자튀김이 갓 튀긴 거라 맛도 괜찮고 양도 많은데 가격은 900원으로 저렴하고 좋았다

닭다리튀김은 이케아 푸드코트 내에서 먹기엔 나쁘지 않지만 외부에서 kfc 등에서 치킨 조각을 판매하는 것을 생각하면

꼭 사먹을 정도로 큰 메리트가 있는 맛이나 가격은 아니었다

그리고 미트볼은 잼을 함께 먹는 것이 생소하지만 의외로 조합이 괜찮았다

바닥에 뿌려진 소스는 오뚜기 등에서 판매하는 크림스프에 후추를 섞은 듯한 느낌이었는데 나는 괜찮았지만

뀨우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함께 제공되는 메쉬드 포테이토는 담백하고 간이 세지 않아 먹기 좋았다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옆에 있는 할인품 모음 등을 구경하다가 출구로 나오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길에 보니 쇼룸에서 구경한 물건 번호를 적은 종이를 가지고 물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창고형 매장인데다 인테리어 용품을 파는 곳이라 어마어마하게 크고 물건들이 한가득 쌓여있었다

 

단순히 구경을 하기 위해, 혹은 호기심으로 이케아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워낙 사람이 많은데다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어 생각보다 가구를 구경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창문이 없어 환기가 되지 않는데 물건들은 많아 공기가 탁하다는 점도 쇼핑을 힘들게 하였다

그렇지만 다양한 종류의 가구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고 전반적인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이케아 광명점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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