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판매할 때 유명해진 과자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편의점이나 올리브영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토피넥 카라멜 와퍼를 한참 유행이 지난 지금에서야 먹게 되었다

영어 스페링을 보면 웨이퍼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국내에는 와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듯 싶다

포장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토피넥 카라멜 웨이퍼는 종이 상자에 2개씩 들어있는 포장이었다

원산지가 폴란드여서 그런지 묘하게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뒷면을 보니 하나를 먹으면 칼로리가 180이고 한 상자에 들은 두개를 다 먹으면 360칼로리로 꽤 높은 칼로리이다

원료명을 보니 물엿이 가장 앞에 있는 것으로 보아 끈적거리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낱개 포장된 토피넥 카라멜 웨이퍼가 두 봉지 들어있었다

따뜻한 차 종류를 담은 컵 위에 과자를 올려서 차의 열기로 과자를 녹여먹으라고 하던데

과연 포장지 앞에도 그런 식으로 그려진 사진이 삽입되어 있었다

굳이 집에서 커피를 챙겨마시지 않기 때문에 차와 함께 먹기로 하고 따뜻한 차 위에 토피넥을 하나 올려보았다

처음 봤을 땐 국내 과자인 버터와플과 비슷한 모양이라 바삭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흐물한 질감이었다

대략 2-3분 정도 올려놓았더니 토피넥이 더욱 흐물해져서 저절로 갈라지고 떨어지고 난리가 났다

쪼개진 과자 단면을 보니 실처럼 끈끈하게 이어진 시럽이 있었다

아마도 과자 사이에 시럽이 들어있다가 열을 가하면 녹아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과자 자체는 바삭함이 없고 눅눅한 느낌이라 큰 감흥이 없었지만 안에 들어있는 시럽이 워낙 달아서

단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토피넥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자가 좀 더 바삭한 느낌이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참고로 데우지 않고 그냥 먹어보았는데 데웠을 때보다 시럽이 굳어 약간 질기긴 하지만 전반적인 맛은 비슷하였다

그리고 홍차와 함께 했는데 영 어울리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메리카노와 같은 깔끔한 느낌의 커피와는 어울린다고 하니

가급적 홍차와 같은 차 종류보다는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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