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를 쓰면서 나름 기준을 세워 분류한 다음에 글을 썼는데 어느 분류에도 속하기 애매한 것들만 모아 마무리를 하려 한다

Alice on Wednesday에서 구입한 음료들인데 아직 아까워서 마시지 못했다

드링크 미라는 저 택 하나 때문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저렇게 미니 사이다 병 같은 음료를 기념품으로 많이 판매하는 듯 하다

마찬가지로 같은 매장에서 산 티 세트인데 이것도 아직 아까워서 못 뜯었다

맛이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고 일단 저런 상품이 나왔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고민 끝에 구입했던 헬로키티 초콜릿은 사실 왜 이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파나 싶지만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서 결국 구입하였다

10개의 초콜릿이 들어있는데 아기자기 귀여우니 선물용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고양이 발바닥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으로 앞은 딸기향이 들어간 화이트 초콜릿, 뒷면은 크런치가 들어간 초콜릿이었다

아쉽게도 맛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먹다보면 그럭저럭 먹을 만 하다

맛보다는 귀여운거에 더 중점을 둔다면 사도 괜찮을 것 같지만 말이다

면세점에서 산 로이스 포테이트칩 초콜릿은 호불호가 굉장히 나뉘는 과자라고 한다

말 그대로 감자칩에 초콜릿을 씌운건데 단짠단짠의 조합이긴 하지만 단맛이 짠맛보다 훨씬 강하다

은근히 양이 많아서 몇 번에 걸쳐 나눠 먹었다

먹다보면 살짝 살짝 감자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리 크게 나지 않고 대체로 초콜릿 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

은근히 뒤돌면 생각나는 맛이라 다음에도 한봉지쯤 살 것 같았는데 뀨우는 별로라며 맛만 보고 더 먹지 않았다

 

이밖에도 단독샷이 없지만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계란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다

썬러스편의점과 로손편의점, 두곳에서 사서 먹어봤는데 썬러스 계란샌드위치가 조금 다 짜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로손 편의점 계란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

 

길고 긴 오사카 여행기를 이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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