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과 홍대 사이에 이름도 거창한 백년커피라는 카페가 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카페로 겉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커보였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의외로 그렇게까지 공간이 크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마도 주택을 개조하면서 기존에 있던 벽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공간활용이 잘 되지 않은 탓인 것 같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 먼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갔다

커피로 유명한 곳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매장에서 직접 맏늘었다는 디저트 종류가 많이 있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먹어봤을텐데 배가 너무 불러 구경만 했다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로스팅룸이라고 하여 원두를 볶는 기계가 있었다

힘들어서 1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1층은 커다란 테이블이 2개나 있어 공간 활용이 더 잘 되어있지 않았다

2층으로 많이들 올라가던데 힘들어서 올라가지 않았다

2층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층은 전반적으로 어둑어둑한 분위기였다

커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지만 페퍼민트차와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하였다

페퍼민트차야 어디서 마시나 거기서 거기니 그냥 넘어가고 바닐라라떼는 맛이 어떨지 기대되었다

진짜 바닐라빈이 들어간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의외로 커피 맛은 평범했다

오히려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맛이 옅어서 아쉬울 정도였다

 

평소 앤틱한 분위기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하지만 커피맛으로 추천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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